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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교사들 "1만불 줘도 총기 휴대 원치 않아"

 “학교 더 안전해지지 않아" 57% 응답   조지아 주법은 2014년부터 교사의 총기 소지를 허용했으나 실제로는 대부분의 교육구가 허용하지 않고 있다.   또 버트 존스 부지사가 교사들의 총기 휴대를 장려하기 위해 총기 훈련과 함께 1인당 1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공화당 주도의 주 의회가 다음 회기에 이를 심의하기로 했지만 실제 교사들은 대부분 총기 휴대를 원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 교사협회의 리사 모건 회장은 "금전적 혜택을 준다고 해서 교사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교사들 할 일이 많은데 의무 하나를 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랜드 코프가 전국 1000명의 교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총기를 휴대한다고 해서 학교가 더 안전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총기 소지를 허용한다면 총을 갖고 다니겠다고 응답한 교사는 19%에 불과한 것으로나타났다.   현재 조지아 180개 교육구 중 교사의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학군은 로렌스, 고든, 패닌 카운티 등 세 곳에 불과하다.   조지아주에서 가장 먼저 허용한 곳은 로렌스 카운티. 2018년에 교사가 교실에 총기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했다. 클리포드 간토 교육감은 “학교별로 총기를 휴대하고 있는 직원은 평균 7명으로 그 가운데 일부는 교사이고, 나머지는 일반 직원”이라고 밝혔다.   로렌스 카운티에 이어 고든과 패닌 카운티도 뒤이어 교사의 총기 휴대를 허용했다.   캅 카운티 교육구는 교사를 제외한 일반 직원들에 총기 휴대를 허용하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조지아 교사 조지아 교사협회 조지아 교사들 총기 휴대

2023-10-27

'총에는 총으로' 조지아 교사 무장 법안 논란

학교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교사들이 총기를 소지하면 보안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조지아 주 의회에 제기됐다.     클린트 딕슨(공화) 주 상원의원은 25일 교사가 학교에서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연간 1만 달러를 지원하는 법안을 제안했으며, 버트 존스 조지아 부지사도 해당 법안이 학교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스 부지사는 이날 버로우 카운티에서 "슬프지만,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시대의 징조"라고 말했다.     법안에 따르면 교사가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하기 전에 교육청은 총기 훈련 프로그램을 승인해야 한다. 아울러 존스 부지사는 학교 보안관들에게 자금 지원을 늘리겠다고 전했다.     충분히 훈련한 뒤 총기를 다루면 학교 안전이 향상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총기 소유자가 많아진다고 해서 꼭 안전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며 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루시 맥베스(민주) 주 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해당 법안을 강력히 비판하며 "조지아 교사들은 총이 아닌 교과서와 학용품으로 '무장'해야 한다. 버트 존스는 우리 아이들을 희생해서 자신의 극단주의적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동안 정부의 지원이 부족해 교사들이 사비를 들여 수업 용품을 샀다고 언급했다.   캘빈 와츠귀넷 카운티 교육감은 26일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로서 누군가에게 학교에서 총기를 소지하도록 허락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지 고메즈귀넷 교육감의 특별 보좌관은 매체에 1만 달러 인센티브 때문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교사가 있을까 봐 걱정"이라고 전하며 "총기 보유자들은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지아 기자학교 안전 학교 안전 법안 제기 조지아 교사들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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